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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난스런 키스 : 발랄한 여고생의 사랑이야기

by 평평이 2022.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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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사랑받는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 순정만화가 원작이다. 이 만화는 일본에서 2005~2006에 발행되었다. 로맨스 만화로 인기가 많았던 작품은 대만에서 드라마로 먼저 제작이 되었다. 그 후로 한국, 일본, 대만 등 아시아권의 많은 나라들이 제작해왔다. 주기적으로 리메이크되는 작품이다 보니 내용이 잘 알려진 작품이다. 하지만 제작이 된다고 결정이 나면 어김없이 인기가 많다. 장난스런 키스는 고등학생들의 풋풋한 로맨스를 다룬다. 특별할 것 없이 평범한 이야기이지만 그 만의 설렘이 있어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오늘 리뷰하는 영화는 대만에서 제작한 영화 버전의 장난스런 키스이다. 장난스런 키스는 드라마로 많이 제작되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아는 내용인만큼 짧은 영화로도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장난스런 키스가 오랫동안 사랑받은 이유는 인기 많은 로맨스라는 이유뿐만 아니라 각 나라마다의 제작 스타일이 달라서 색다른 연출도 있다. 기본적인 스토리는 똑같지만 각 나라의 집, 학교, 교복 등의 스타일이 다르기 때문에 그것을 찾으면서 보는 재미도 있다. 대만식 장난스런 키스는 제일 최근에 제작된 영화답게 집부터 교복까지 청춘 로맨스에 딱 걸맞았다고 보인다. 정말 풋풋한 역할을 잘 소화해낸 두 주인공과 티 없이 깨끗한 연출 효과까지 잘 어울려 리메이크작으로는 성공적이었고 생각한다. 

단 하나도 맞지 않는 서로 다른 두 남녀

장난스런 키스는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는 천재 장즈수와 공부로는 재능이 없는 F반 위안 샹친의 이야기다. 전교 1등에 공부 이외에도 모든 것을 잘하는 천재에다가 잘생기기까지 한 장즈수는 학교 모든 여학생들의 사랑을 받는 인물이다. 여자 주인공 역시 그 모습에 장즈수를 짝사랑하게 된다. 하지만 학교는 성적대로 학생들을 반배정했고 상위 클래스에 있는 학생들의 건물은 아무나 출입을 할 수가 없다. 그래서 장즈수를 만나기 위해서 공부를 잘하는 것이 필수인 상황이다. 하지만 절대 상위반까지 갈 수 없었던 위안 샹친은 짝사랑 고백 작전을 세우게 됩니다. 위안 샹친은 계획대로 장즈수에게 고백을 하게 되지만 전교생이 보는 앞에서 처참히 거절당하게 된다. 그렇게 실망하게 된 위안 샹친은 집으로 왔지만 살고 있던 집이 무너져내리는 상황에 처해 갈 곳이 없어지게 된다. 다행히 뉴스를 보게 된 아빠 친구의 집에 잠시 머물기로 결정되어 그녀는 그 집에 방문하게 됩니다. 아들만 있는 집에 주인공이 오게 되자 아빠 친구의 아내는 몹시 좋아한다. 그래서 아빠 친구의 아내는 위안 샹친이 머무르게 될 방을 이쁜 여자아이방으로 꾸며놓고 기다린다. 주인공은 크고 이쁜 집에서 살게 된 것에 기뻐하던 찰나 이 집의 아들이 자신의 고백을 거절한 장즈수인 것을 알게 됩니다. 같은 집에 살게 되면서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의 약점을 알게 되고 같이 공부를 하기 시작합니다. 전교 1등의 과외를 받게 된 그녀는 열심히 공부를 하며 시간을 보내게 되고 남자 주인공도 점점 엉뚱한 여자 주인공에게 마음이 가기 시작합니다. 장즈수를 좋아하는 마음은 진심인 그녀지만 자신의 마음대로 전달이 잘 되지 않아 실망하면서도 짝사랑만큼은 포기하지 않습니다. 

대만식 달달 로맨스의 평가

영화 '장난스런 키스'는 기획이 좋고 글의 흐름이 완벽했던 것은 아니었다. 만약 장난스런 키스의 줄거리를 잘 알고 있지 않은 채로 영화를 본다면 앞뒤 맥락이 없이 글이 전재된다고 생각했을 것 같다. 장난스런 키스는 만화도 14권이며 대부분 드라마로 제작했기 때문에 2시간 분량에 영화로 만들기엔 한계가 있었을 걸로 보인다. 이야기 상으로는 고등학생에서 성인이 되는 내용을 모두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큰 이야기 소재만 연결해서 연출한 것 같다. 하지만 두 배우의 연기 호흡이 참 좋고 여자 주인공 역할을 임윤이 엉뚱 발랄한 여고생 역할을 잘 소화해주어 영화의 이미지가 살아났다. 2000년대에 인기가 있었던 작품들이기 때문에 현재의 감성으로는 조금 오글거리고 유치한 부분이 있었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것을 감안해서 영화를 감상한 것으로 보인다. 영화 평점은 8.5 정도로 다양한 사이트에서 절반 정도는 넘은 평점이었다. 대부분의 의견은 남자 주인공인 왕대륙과 여자 주인공 임윤이 잘 어울려 로맨스 몰입이 잘 되었다고 표현했다. 또한, 사람들은 뻔하지만 설렘을 주는 요소를 중간중간 삽입하여 달달한 로맨스를 잘 살렸다고 말했다. 원작과 달리 많이 삭제된 장면들이 아쉬움을 주기는 했지만 가볍게 보기 좋은 청춘 로맨스로 평가하자면 추천할만한 영화라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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